술? NO! 기름진 안주? NO! NO! 톡톡 튀는 이색 송년 파티~

2005년도 한달이 채 안 남은 이 때, 이 즈음 되면 매 해 시작되는 
각종 송년 모임!
한 해를 뜻 깊게 마무리하고, 힘차게 새 해를 맞이하자는 의미에
서 시작된 송년모임이지만, 언제부터인지 폭탄주와 기름진 안주, 
흥청망청 유흥이 넘치는 모임이 되어버렸고... 그러다보니 포털 싸
이트와 언론에서는 송년모임이 많아도 살 안 찌는 비법, 아무리 많
이 마셔도 술 안 취하는 방법 등 송년회 대처법까지 나돌고 있는 
게 현실인데. 이런 때, 술독에서 건져 올린 뜻 깊고 아이디어 번뜩
이는 송년모임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보니,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왕자, 처녀귀신과 저승사자로 분장하고 역할극을 펼치는 이들 목
격! 이들은 다름 아닌 한 제약회사의 사장과 경영진들이라고. 한
편, 높으신 사장님의 재롱(?)을 보며 즐거워하는 이들도 목격되니 
다들 머리에 이상한 가발 쓰고~ 분장도 한 회사 직원들인데! 각자 
집에서 마련한 음식들 푸짐하게 쌓아 놓고 가면무도회를 즐기는 
것, 바로 ‘이 회사가 노는 법’이다. 그 외에도 주머니 사정 넉넉하
지 않은 이들의 알뜰살뜰 송년 모임, 내 몸과 내 마음에 투자하겠
다는 다짐 하에 남녀 할 것 없이 다 함께 피부 관리 받고 영화도 
한 편 보는 센스는 기본이고~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일일찻집과 
공연을 마련한 송년모임까지... 그 현장 함께 가보자.

아름다운 꼴찌들의 외인구단

어느 곳으로부터도 부름 받지 못한 이들이 모여 만든 ‘외인구단’.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1등 야구
팀이 탄생했다! 
이 사이버대학 야구팀의 감독은 다름 아닌, 영화 ‘수퍼 스타 감사
용’의 실제 주인공 ‘감사용’!. 1982년 꼴찌의 대명사였던 삼미 슈퍼 
스타즈에서 단 1승을 올리는 초라한 성적표를 뒤로하고 그라운드
에서 사라졌던 무명선수 출신인 그. 그러나 아마추어 직장인 야구
팀 출신으로 프로에 입단했던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
가 이 후 식당, 초등학교 야구팀, 할인매장 등을 거쳐 이제, 쉰의 
나이로 볼을 잡게 되어 그 의미 각별하고~ 더욱 놀라운 건 창단 멤
버 17명의 학생 역시 국내 최초 청각장애아 야구선수 ‘장왕근’부터 
조부모와 사는 혼열 선수까지... 꿈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마음 놓
고 야구를 할 수 없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던 학생들이라고 하여 더
욱 특별하다!
아직 넉넉하지 않은 여건이지만, 3년 후 전국대회 4강을 목표로 출
발의 닻을 올린 이들. 20세기 감사용과 21세기 어린 감사용 들이 
펼치는 꿈의 도전, 그 첫 걸음~  

1800도에서 탄생한 가마솥! 올 겨울~ 가마솥의 뜨거운 맛을 보여
주마!!

 2005년 달력을 한 장 남기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쌩쌩~ 불어오
는 겨울바람에 코트자락을 여미기 바쁜 이 때! 1800도 뜨거운 가마
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무
쇠가마솥 생산 공장! 시골집 부뚜막에나 걸려있을 거란 생각은 오
산! 전라도, 경상도, 경기도 팔려나가는 지방별로, 그리고 업소용
이냐 가정용이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는 다섯 종류의 가마솥이 
하루 종~일 만들어지고! 식당에는 한 겨울 손님 입맛을 잡기 위해 
가마솥요리들로 넘쳐난다는데~ 나주 매일시장의 50년 전통, 원조 
곰탕집에선 100인분의 곰탕이 5시간 동안 펄펄 끓고 있는가 하면, 
대전의 한 식당에선 테이블마다 가마솥을 걸고 직접 밥을 지어 먹
는다고. 이뿐이랴 가마솥에서 끓여야 참맛이 나는 손두부부터 해
물, 불고기, 김치치즈, 굴콩나물, 장어솥밥 등 다양한 퓨전 가마솥
밥집까지~ 올 겨울, 가마솥으로 추위 날리고, 입맛 찾고! 지금부
터 출발~~

복닥복닥 한남동 5남매집, 베란다에 들어선 냉장고를 털어라!!


냉장고를 털어라, 다섯 번째 이야기! 김정근 아나운서와 요리사 최
성훈이 턴 냉장고, 이번엔 5남매 복닥복닥 다둥이네! 자현, 종한, 
조현, 유진, 가현이! 3살부터 10살까지 초롱초롱한 두 눈 반짝이는 
5남매와, 아빠 엄마까지 총 7개의 숟가락을 책임져야 한다! 그,런,
데! 사상 초유의 사태! 냉장고가 베란다에?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
갈 수 있는 통로를 지나, 베란다에 위치한 냉장고를 털어야 하는
데! 
하루 사서 하루 먹으면 없다는 5남매집 냉장고 속은 과연 어떨까? 
김정근과 요리사 최성훈이 습격한 냉장고! 가정집에 왠 도가니탕? 
도가니부터, 언제 담근지 예측 불가- 시어빠진 김치, 썩어가는 브
로콜리에! 있는 건 라면밖에 없다? 그러나 이 냉장고 싹싹 털어 7
인분 푸짐하게 한 상 차려내는 것이 오늘의 미션! 한남동 5남매 다
둥이네에서 선보일 콩나물 오믈렛, 도가니 무침, 신김치 라면 파스
타 요리, 기대하세요!.

유전성 거대 백악종, 안면장애를 가진 아연이 첫 수술하던 날..!


한달 전 ‘화제집중’에 소개되었던, 아연이...  ‘유전성 거대 백악종’
이란 선천성 희귀병을 앓는 아연이는, 이제 겨우 28개월을 갓 넘
은 작은 아기다. 아빠에게서 물려받은 유전병.. 입속 가득 들어찼
던 종양은 한달사이 코를 완전히 막아버렸고, 이제는 목구멍까지 
들어차 어린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유식을 떼고 밥을 먹을 나이
지만 종양이 치아를 완전히 밀어내면서, 모유와 두유로 생활해야 
했고.. 종양은 아연이 몸이 자라는 속도와 같이 자라나기 때문에 
아연이가 완전한 성인이 돼서, 성장이 멈출 때까지 수차례 종양을 
잘라내어야 한다. 12월 6일, 드디어 첫 수술.. 어른들도 이겨내기 
힘들다는 대수술을 장장 8시간이 넘게 견뎌내야 한다. 더구나 아연
이는 기도확보가 안돼, 수술도중 목을 뚫고 관을 집어넣어 호흡해
야 하는 상황.. 아연이가 수술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