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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회 ㅣ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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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푸른별이 되다 - 혹한기 훈련 7일간의 기록.

철원전방, 전우와 함께했던 2박 6일간의 훈련 일지! 탕탕탕! 언제 어느 시간 폭격이 시작될지, 어디서부터 지뢰가 터져버릴지 예측할 수 없는 강원도 철원 동막리. 지난 20일 새벽 여섯시 반, 고태경 이등병의 첫 훈련은 그 곳에서 시작되었다. 난생 처음 잡아보는 총을, 대항군을 향해 겨누며 전진!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방어 훈련을 거치고, 곳곳에 지뢰와 철조망을 설치하고 나면, 밤잠도 자지 않고 10시간을 넘게 가야하는 철야 행군이 이어진다. 훈련 첫날, 상관 의 질문에 대답조차 해내지 못했던 고태경 이등병. 부대원들 중 가장 왜소한 체격에 집에서도 막내, 부대에서도 막내였던 그가, 과연 2박 6일간의 지옥훈련을 무사히 마 칠 수 있을 것인가! 고 이등병과 6사단 부대원들의 동계 야외 전술 훈련기, 그 현장 속으로!

(시작 시간 : 01분 12초 ~ / 총 8분 42초)

꼭짓점춤과 함께 월드컵을.

파이브,씩스,세븐, 에잇~ 찍고, 또 찍어~ 대한민국에 불어 닥친 꼭짓점댄스 열풍 들어는 봤나 꼭짓점댄스~ 얼마 전, 영화배우 김수로가 선보인 복고풍 댄스! 쉽고 경 쾌한 춤사위에 다 함께 모여 출수록 더욱 재미있다보니 이 춤의 인기 실로 ‘왕의 남 자’ 부럽지 않을 정도라고. 실제로 백골부대에서는 매일 딱딱한 체조 대신 꼭짓점댄 스로 부드럽게 아침을 시작하고, 유행의 선두 자부한다는 가라오케, 나이트클럽 등 일명 무도회장에서도 꼭짓점댄스 따라 추기가 최고 인기라는데...월드컵 D-100일을 기념하여 펼쳐지는 3.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도 꼭짓점댄스를 볼 수 있으니, 1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대규모 꼭짓점댄스 응원을 펼치는 믿지 못할 광경까 지 벌어지고 말았다! 들썩들썩~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추는 그 날까지, 계속 되는 꼭 짓점 댄스 속으로~ 쉘 위 댄스??

(시작 시간 : 11분 09초 ~ / 총 6분 23초)

33Day엔 삼겹살을~.

대한민국 대표 서민 먹거리!! 회식할 때, 외식할 때, 언제나 우린~ 삼.겹.살 !!! ‘3’이 두 개 겹쳐 있다 하여 붙은 이름 삼겹살 데이~ 3월 3일은 삼겹살 먹는 날이라는 데. 워낙에 우후죽순 격으로 많이 생기는 음식점이다 보니 이젠 튀지 않으면 업계에 서 살아날 수도 없다고. 삼겹살의 질긴맛을 완전히 제거,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감잡을 수 없게 만든다는 한 음식점. 삼겹살에 150번 칼집을 내고, 그것도 모자라 수 십번 찌르고! 그러다보니 고기가 연해지는 것은 물론, 구울 때 소스가 고기 속까지 골고루~ 이름하여 벌집 삼겹살이란다! 두 번째, 삼겹살을 뼈째 뜯어먹는다? 갈비처 럼 뜯어먹는 신개념 삼겹살 등장! 원래 돼지고기에서 갈비뼈 4번까지가 갈비, 5번부 터 삼겹살이란 걸 아시는지...대부분 뼈를 빼고 고기만 구워먹지만 뼈까지 그대로 꼬 치에 꽂아 참숯에 돌돌돌~ 기름기 쫙~ 빠진 삼겹갈비 탄생! 이걸로도 부족하다면 찌 개와 삼겹살을 한 판에 먹는 찌겹살, 삼겹살과 국수의 조합, 삼겹물회, 치즈에 찍어 먹는 퐁듀삼겹은 어떠십니까~?

(시작 시간 : 18분 50초 ~ / 총 8분 0초)

남해는 봄을 타고~.

천혜의 땅 남해! 바다와 언덕 사이, 자연산 맛보러 오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100% 자연산 싱싱한 해물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 확실하게 만 족시켜드릴 명당이 있으니! 이리로 오라! 경상남도 남해 삼천포 지족갯마을에, 바닷 길 열리던 그날! 망망대해 바닷길 쫘악 벌어지며~ 떡하니 길이 생기고! 그 자리에 1 년에 한번, 갯벌이 펼쳐지는 희한한 기적이 일어나니! 이제는 들어가서 바닷속 해산 물, 퍼내면 될 일이렸다! 퍼내는 그 손, 걸리는 게 바지락이요, 보이는 게 온천지 굴 이라! 꽃게, 해삼, 멍게, 미역까지 고르는 대로 다 있는 해물 명당 지족갯마을! 한편 인근 언덕에 위치한 다랭이 논에선 지금 냉이며 쑥이며 봄나물이 돋아나 봄맞이가 한창이라는데! 똑똑 따서 나물에 된장국 끓여 먹으면, 그 맛이 또 기가 막힌 자연산 그 자체라! 바다에선 바지락이, 언덕에선 봄나물이 넘쳐나는~ 천혜의 땅, 남해로 출 발!

(시작 시간 : 26분 56초 ~ / 총 7분 3초)

동창들이 장가보내던 날.

유년시절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좋다~ 결혼생활 17년 만에 올리는 늦깎이 결혼 식. 친구들과 함께 축구하다 유리창을 깨고, 선생님께 벌을 받고, 또는 우유팩 딱지치기 를 하던 시절. 세월이 흘러 그 시절 함께했던 친구들은 이미 40대 중반. 그런 이들이 뭉쳐 대단한 사고(?)를 쳤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 함안군 5개 마을의 아이들이 다 니던 문현 초등학교. 지금은 폐교가 되었지만, 이 폐교에 은사님은 물론이오 중학교 동창들까지 다 모였으니, 그렇다면 이 곳에 이들이 한데 모인 이유는~? 바로 결혼생 활 17년이 되도록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창 부부를 위한 결혼식! 올 해의 동창회는 친구에게 결혼식을 열어주는 이벤트로 대신한다고 하니~ 철부지 꼬마였 던 이들이 비로소 철이 단단히 든 모양인데. 대머리 번쩍, 눈가에 깊게 생긴 주름살 까지. 세월이 흘러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만은 예전 그대로인 이들만의 즐거 운 동창회~

(시작 시간 : 34분 56초 ~ / 총 7분 4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