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 금값! 전기 줄 끊어가는 황당 도둑 기승!


지난 12일, 밀양시 삼랑진읍 용성리 칠성마을.. 아침 일찍 들에 일하러 가던 농민들
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제까지 멀쩡하던 마을 전신주에서 전선들이 잘려나
간 것! 황당한 주민들, 경찰과 한전에 신고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여야 했는데. 이
후 범인을 잡기 위해 현상금까지 내걸렸다 최근 이런 황당 절도 사건이 전국에 잇따
르고 있는데 밀양지역의 경우 올해만 해도 총 17건의 전선도난 사건이 발생, 모두 
16km에 달하는 구리가 사라졌으며 그것을 복구하기 위한 비용으로 2000만 원이 들
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도시 곳곳에서도 심심찮게 구리선 절도사건이 벌어지고 있
다. 지난 11일, 경기도 구리에서는 공사현장의 전선을 훔쳐 달아난 구리도둑이 절도
혐의로 붙잡혔는데- 시가 1000만 원 상당의 구리 케이블을 화물차에 싣고 달아나다 
CCTV에 찍혀 덜미를 잡힌 것! 이렇게 도난 되면 복구비용만 억대에 달할 뿐 아니라 
절단 시 위험성도 크다. 구리 값이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자 도둑들이 기승을 부
리는 것이라는데- 황당한 구리절도 사건들을 취재해 본다.

시선집중, 11살 최연소 미용사 탄생~ 
 
패션은 헤어스타일에서 완성된다!! 유행을 선도하는 헤어디자이너의 세계에 도전장
을 던진 사람이 있으니~ 아줌마들의 뽀글머리에서부터 미스코리아의 웨이브 파마까
지 못하는 게 없는 대~단한 소녀, 11살의 배진주양!! 학교에서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알고 보면 7살 때부터 엄마의 미용실에서 갈고 닦은 미용 실력이 벌써 수준급! 지난 
2일, 미용사자격증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며 11살 최연소 미용사라는 신기록을 세웠
다. 시험에 합격한 후에도 세계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유명 헤어디자이너에
게 특별 훈련을 받고 있는데~ 일급 헤어디자이너들 틈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배짱
과 꾸준한 노력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배진주양! 이 손 끝 야무진 소녀에게 
주어진 특별미션~ 10살 차이가 나는 선배와의 한 판 승부! 주어진 시간 안에 누가 
더 멋진 헤어스타일을 완성시킬 것인가? 작은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넘치는 열정
의 주인공, 배진주양을 만나보자. 

수백만 국화송이를 피우기 위한 고북면 사람들의 땀과 노력!
국화마을 축제 준비 대작전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는 해마다 10월이면 국화꽃이 만발~ 온 마을에 국화 향이 가득
~ 마을 사람들끼리만 보기 아까울 정도라고 하는데.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자체적
으로 고북면 국화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십대 청년부터 70세 노인까지 마을 사
람 모두가 하나가 되어 준비하고 있는 고북면의 국화꽃 축제! 여느 축제와는 다르게 
화려함 보다는 소박함을 내세워 국화의 아름다음과 순수함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데. .여름내 1만5천평의 국화 밭을 땀 흘려 가꾼 마을 사람들은 축제가 임박하자 직
접 개성 있는 고북면만의 무대를 설치하고 마을 주민 중에 엄선된 심사를 통해 선발
된 4명의 밴드 단을 구성 막바지 연습이 한창~ 부녀회에서는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
들을 위해 국화 음식 개발에 나서고 청년들은 축제의 주인공 국화를 지키기 위해 밤
잠을 설치고. 있어 고북면의 낮과 밤은 축제 준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여기에 
고북면의 스타도 나섰다. 화제집중에 출연했던 맨발의 기봉이와 신호등 아저씨도 국
화꽃 축제에 한 몫 하겠다며 축제 준비에 동참! 소박한 사람들의 왁자지껄 축제 준
비 대작전을 화제집중이 함께 했다.   

황금어장의 가을바다!! 식탁을 점령하다!


가을 하늘 높아지니 제철 생선들은 탱글탱글 물이 오르고- 깊고 싶은 바다의 생명력 
넘치는 움직임 속에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물고기들이 우리의 식탐
을 자극한다. 찬바람 부는 가을, 궁색한 밥상의 해결사라 불리는 꽁치! 꽁치를 회로 
먹는다? 시장 골목에서 새콤한 양념 입고 서민들 유혹하는 꽁치물회! 진시황제가 먹
었다는 불로장생의 명약, 전복! 두말이 필요 없는 바다의 인삼 해삼! 여기에 땅위의 
소고기 송이까지- 바다와 땅의 향기로운 조합! 중국 황제가 인정했다는 가을 맛의 향
연, 전가복! 불포화 지방산의 절대 강자 삼치! 가을에 제 맛이라는 삼치가 만두 속으
로 들어간 사연은?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인 삼치물만두! 바다의 담채 홍합! 시원한 국
물이 그만이라는 홍합이 특별한 변신을 시도했다. 홍합밥, 홍합그라티네, 냄비홍합
까지! 유럽식으로 만들어낸 맛있는 홍합요리들! 못생겨도 맛은 좋아! 이보다 더 못생
길 순 없는 생선 아귀! 하지만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최고라는 아귀가 도가니와 만
나 감칠맛을 더한다는데- 아귀떡, 아귀칼국수와 먹으면 제격이라는 아도찜! 천고漁
비의 계절, 입맛 돋우는 가을 물고기들을 만나보자!! 

'불나비' 부른 만능 방송인 김상국, 심장마비로 별세


60년대 ‘불나비’를 부른 가수이자 영화배우 김상국씨가 지난 15일, 심장마비로 안타
깝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대중가요 ‘쥐구멍에도 볕뜰날이 있다’로 데뷔해 1965년 자
신의 출연작이었던 영화 ‘불나비’의 주제가 ‘불나비’로 큰 인기를 모은 김상국씨. 80
년대 후반부터는 재치 있는 말솜씨로 각종 쇼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서민적인 이미
지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한대수씨가 리메이크한 ‘불나비사랑’이 영화 ‘타
짜’의 엔딩곡으로 쓰이며 노래 ‘불나비’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빈소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연예인들의 조문발길이 이어지고... 시민들은 소박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로 고인을 추억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60년대부터 서민들의 친구이자 아버
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상국씨, 화제집중에서는 원로 스타로 꾸준한 사랑을 받
았던 김상국씨를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