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낚였다. '여학생 성추행 동영상은 연출?'

지난 5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성폭행 장면을 목격했습니다”란 제목으로 교복 입은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담은 UCC가 올라왔다. 순식간에 6만이라는 조회수를 
기록한 45초짜리 UCC는 언론에까지 보도되며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해당 사이트에
서는 문제의 UCC를 곧바로 비공개 처리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7일, 이 UCC가 연출이었다며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와 또다시 논란이 되
고 있다. 해당 제작자는 ‘여학생 성추행 동영상은 뉴미디어 단점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서도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수사를 종결했지만 해프닝성으로 끝내버리기엔 너무 큰 파장! 앞으로 이런 UCC가 
또 한 번 전 국민을 ‘낚을’ 수 있을 만큼 UCC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제도가 필요한 실
정이라는데- 이용자들의 높은 참여도로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각광받는 UCC! 
하지만 가이드라인도 없는 상태에서 ‘무한자유’를 제공하는 UCC는 오히려 이런 콘
텐츠 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데- 대안미디어로 각광받으며 무분별하게 성장
하는 UCC! 그 위험성에 대해 취재해 본다!

버스운전사와 안내양 부부의 달콤 시원한 사랑이야기

‘태안의 한 마을에 특별한 사연을 가진 부부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태안군 15년 
경력의 배태랑 운전사 김호연(43) 씨와 최근 태안군이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버스 
안내양 제도를 확대하면서 두 번째 안내양으로 선발된 김미숙(43) 씨, 태안군 새내
기 안내양은 내일 있을 첫 운행에 한창 설레는데~ 차장인 남편의 든든한 내조를 바
탕으로 만대노선 정거장 외우기, 안내양의 트레이드마트 ’오라이‘ 멋지게 외치기 등 
주민들을 만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80년대 우리네 큰 언니로 통했던 안내양의 역할
을 다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는 부부. 버스 안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싹 틔웠다는 
부부의 첫 만남부터 집에서는 ’자기~여보!‘ 버스 안에서는 ’미숙씨~차장님~‘하는 
두 사람의 우여곡절 스토리까지! 같은 버스에 근무하면서 사랑이 더 돈독해 졌다는 
두 사람, 태안군 주민들의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어 주고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부의 특별한 사연을 만나보자 

미리 만나는 봄 맛! '봄~ 빨리와~'

입춘이 찾아 왔으니 이제 본격적인 봄이 올 차례~ 겨울 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게 만
드는 기 찬 봄 음식들! 지금 먹으면 벌 써 입 안에서는 봄내음이 물씬~ 어깨가 덩실
~'봄이 왔네 봄이 와~‘ ▷봄 보양식으로 통하는 죽순! 커다란 죽순 올라오려면 본격
적인 봄을 기다려야 하지만 뭔가 아는 미식가들은 벌써 죽순 맛보느라 바쁘다. 지친 
봄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죽순 추어탕과 죽순 육회, 한 입 먹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 ▷여수에는 봄 만 되면 남아나질 않는다는 특별한 생선이 있는데~ 바로 
여수의 서대회무침, 봄에 가장 육질이 부드럽고 맛있다는 서대! 한 입 넣으면 봄 입
맛 되찾는 건 시간문제!  ▷ 보기만 해도 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꽃 
쌈밥~ 여러 가지 맛을 내는 꽃들로 봄을 찾아보자~ ▷ 봄 향기 폴폴 나는~ 쑥! 평범
함 갈비가 쑥을 만나 향기 제대로 품었다. 쌉싸름한 쑥에 재워 육질이 더욱 쫄깃하
고 고기의 맛이 훨씬 좋아졌다고... 찾는 손님들 마다 입보다 코에 먼저 가져다는 진
풍경까지! 쑥과 사랑에 빠진 갈비!  ▷ 봄을 부르는 음식, 봄 전령사 삼총사 ! 머위, 
곰취, 취나물,마을~ 마을 주민들이 총 출동해 봄나물 수확과 응용 요리들을 뽐낸다. 
봄 전령사들의 총 집합으로 봄을 느껴보자~~ 

인정은 덤, 사람냄새 폴폴~~  설 대목을 앞두고 더욱 넉넉해진 전국 5일장 기행

“뻥이오~” 대포 소리만큼이나 큰 소리로 우리들 마음을 휘어잡던 그 풍경! 신기함 
반, 공포스러움 반에 귀를 막았던 아이들~ 시장 한 귀퉁이, 흥겨운 막걸리 한 사발
에 너울거리는 국밥집. 파전 한 장에 술 한 잔 주어지면 구성진 육자배기 한 자락은 
바로바로바로 서-비스! 온갖 먹을거리들이 넘쳐나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
여 제 삶의 몫을 깡그리 털어 보이며 훈훈한 인정을 나누는 곳 시골 5일장! 설 대목
을 맞은 전국 5일장들이 들썩이고 있다. 싱싱한 수산물은 여기 다~ 모였다. 직접 캐
고 잡은 수산물들 팔며 인심은 덤으로 주는 1, 6일장 해남장!! 뻥튀기 할머니 봤어? 
쥐잡는 할아버지 봤어? 열 두가지 반찬 주는 천원짜리 보리밥집 봤어? 난 봤어~ 어
디서? 2, 7일에 열리는 보성장에 가면 이 모두를 볼 수 있다.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
해진 북평장! 묵사발 한 그릇에 메밀부꾸미, 그리고 싱싱한 오징어까지 없는 것 빼
고 다 있다는 그 곳! 대한민국 5일장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그곳에 가면 동해안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한 아름 담아올 수 있다.... 현대화된 시장과 마트들 사이
에서 여전히 넉넉한 마음으로 우리를 품어주는 시골장터들의 푸근한 속내를 속속들
이 찾아가 본다.

우리 집은 포장마차? 포장마차에 살고 있는 다정이네 4남매~~~

거리 한쪽 구석 빈 공터의 포장마차에 살고 있는 다정이네 4남매! 이곳은 엄마와 아
빠의 이혼으로 다정이 4남매를 돌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터. 작년 여름 일 
나간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다리던 중 막내의 불장난으로 집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
해버린 후 물조차 나오지 않는 무허가 포장마차에서 하루하루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3살, 5살, 초등학생의 어린 손자들 돌보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생활
을 유지하기 위해 포장마차 운영하랴 허리가 휜 할아버지와 할머니...그런 환경 속에
서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아이들은 반찬 하나 없이 먹는 밥에도 오지 않을 엄마
를 기다리면서도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다는데.. 포장마차에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 다정이네 4남매를 만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