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휘몰아친 외국드라마열풍!! 미드족,일드족 당신은 무슨 족입니까?
‘폐인’이란 말을 아시는가? 어딘가에 ‘꽂힌’ 한가지에 대해 광적인 애정과 열정을 표
출하는 이들을 ‘폐인’이라 한다면 요즘 대중문화계 최고의 폐인 집단은 일명 ‘미드(미
국드라마)폐인’이다. 최근 동남아를 휩쓸던 한류열풍이 주춤하던 사이 이땅에선 ‘미
드폐인’이란 신조어가 생겨난 것이다. 국내 드라마들의 급성장으로 한동안 주춤했
던 미국산 수입드라마가 케이블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인기 뒤에는 한
국산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식상함도 한 몫한다. 한국드라마가 뻔한 스토리, 뻔
한 연기를 반복하면서 그 빛을 잃어가는 사이, 철저한 기획과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
으로한 미국산 드라마가 이땅에 하나둘 폐인들을 늘려온 것이다. 왜 폐인들은 미국
드라마에 열광하는가? 한류열풍을 밀어내고 안방극장을 점령한 미국드라마의 매력
은 무엇일까? 석호필이라는 한국식 애칭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는 ‘프리즌 브레이크’
의 워렌 스코필드 방한을 계기로 최근 무섭게 불고있는 미드열풍을 진단해본다.   

-9살 손녀와 함께 학교에 다니는 여든의 할머니의 특별한 사연! 
영주시 봉현면 산골 마을에 사는 9살 해리. 시골길을 걸어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해
리의 등굣길에는 늘 여든의 할머니가 함께 한다. 아직 어린 해리에게나 다리가 불편
한 할머니에게나 학교까지의 길이 멀고도 힘들지만 지칠 때마다 손 내밀어줄 할머니
와 손녀가 있어 등하교 길은 언제나 행복하기만 하다.
해리가 수업을 받는 동안 할머니도 같은 교실에서 생활한다. 수업시간동안 할머니
는 보조교사 노릇을 톡톡히 한다. 떨어진 연필을 주워주거나 떠들지 못하게 주의를 
주기도 한다. 손녀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졸졸졸 따라다니는 할머니.. 할머니가 학교
에 함께 다니는 이유는 뭘까? 해리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는데.. 세상에 둘도 
없는 할머니의 유별난 손녀 사랑을 만나보자!

-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 딱! 제철 맞은 귀한 생선들!
대부분의 일생을 바다에서 보내다 3월에만 잠깐~ 섬진강에 등장한다는 봄의 전령
사 ‘황어’! 황금빛 줄무늬의 오묘한 생김만큼이나 잡는 손맛도 일품이라는데. 때문에 
남도의 냇가에는 황어를 낚는 강태공들로 연일 만원을 이루고. 강변에서 맛보는 회
와 구이, 매운탕까지 황어의 색다른 맛! 그런가하면 거제도에서는 단연 봄의 진미로 
‘사백어’를 꼽는다는데. 멸치를 닮은 이 작은 물고기가 생선 뺨치는 맛을 자랑한다. 
갖은 채소에 사백어 한 움큼을 넣으면 그 힘찬 움직임에 알아서 알맞게 무쳐진다는 
사백어무침. 더불어 부침개와 사백어 국까지 진미가 이어지고. 돈 주고도 먹기 힘들
다는 귀한 생선, ‘황복’도 돌아왔다! 산란을 위해 강으로 올라온 힘센 선발대 황복들
이 발 빠른 미식가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는데. 솔 향이 난다는 자연산 황복회부터 
찜, 지리, 전골, 튀김까지. 황복의 무한변신. 그 귀한 맛의 열전이 시작됩니다

-알수록 신비로운 땅.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울릉도가 기지개를 폈다! 
살랑살랑~ 봄바람 타고 온 울릉도의 유혹에 힘든 이들을 대신하여 화제집중이 울릉
도 완전 정복에 나섰다! 짙푸른 바다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이정도로는 부족하다. 
울릉도의 봄은 곳곳이 새로움으로 가득했는데.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절경에 넋
을 놓고 있는 사이 마주친 파릇파릇한 봄나물의 물결. 그런가하면 저동항에서는 새
로운 울릉도의 명물로 떠오른 심해새우를 발견하고 그 독특한 생김새와 맛에 홀딱~ 
반하고 말았는데. 독도전망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산꼭대기에 있는 등대에서 바라
본 울릉도의 장관은 덤입니다! 그냥 그런 여행이 심심한 분들을 위해 준비한 보너스
~ 개인기로 버스 얻어 타기, 나물 캐기로 품 팔아 민박하기, 항구에서의 맛보는 자투
리 음식들로 배 채우기까지. 낭만으로 충만한, 그러나 열정뿐인 당신을 위한 여행 지
침서. 가벼운 지갑으로 도전한 울릉도 탐험기! 그 색다른 여행으로 안내합니다~

- 2007 청도 소싸움 축제.. 황소들의 결투, 그 뒷이야기~
지난 3월 24일부터 5일간 경상북도 청도에서는 큰 싸움이 벌어졌다. 전국 8강 이상
의 내로라하는 팔도 싸움소들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나선 것!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소만 138마리~ 총 상금 1억3천500만원 규모다. 한 번의 승부로 소의 몸값
이 좌지우지되니 단 한경기도 양보할 수 없고.. 때문에 주인들은 모든 정성 동원해 
소의 컨디션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힘쓰는데 특효약인 막걸리는 물론이고 각
종 한약재 넣고 만든 특제 보양식까지는 정성의 정성을 기울이고.. 긴긴밤 행여 싸움
소 상할까 노숙까지 마다 않는데.. 우승 소는 단 한 마리뿐! 과연 우승의 영광은 누구
에게 돌아갈까? 소싸움에 모든 걸 걸었다! 한판 승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황소들
의 결투, 그 숨은 뒷이야기를 따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