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 속에서 반짝이던 35개의 보석, 관중을 뒤흔들다~ 
▶지난 11월 26일, 낯선 한국 땅에 첫발을 디딘 35명의 어린이들이 있었으니~ 멀리 
케냐에서 온 지라니 어린이합창단이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절망만이 존재했던 세
계 3대 빈민촌 고로고초 마을. 한 봉사단체와 성악가 김재창 씨가 그 곳의 어린이들
을 모아 음계부터 가르쳐가며 합창단을 꾸렸다. 
▶그로부터 1년 4개월. 아이들에겐 돈이 없고, 당장 먹을 것이 없어도 앞을 보고, 미
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라는 것이 생겼다. 노래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다
른 이름이었다. 고국 땅을 떠나 도착한 이 곳 한국에서, 희망을 전하는 지라니 어린
이합창단의 노래를 들어본다.

기쁘다 산타 오셨네! 해피 크리스마스 대작전
▶성탄절을 맞아 각종 축제가 한창인 놀이동산! 진짜 산타가 되어보겠다고 나선 20
명의 아빠들이 있다는데~ 빨간 산타복에 덥수룩한 수염까지 더하니, 진짜 산타 저
리 가라! 그러나 옷만 입었다고 다가 아니다. 산타가 되기 위한 테스트가 기다리고 
있는데~ 무거운 보따리 들기부터 개인기 자랑까지. 산타 한 번 되기, 진짜 힘들구나
~ 
▶도심 한복판, 여섯 명의 산타가 나타났다! 큼지막한 가방들에서 주섬주섬 꺼내드
는 건 다름 아닌 악기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신나는 캐롤송을 연주하기 시
작하는데! 지나가는 시민들, 난데없는 음악선물에 이보다 더 즐거울 수는 없다! 바
쁜 시민들에게 잠깐이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
가 시작됐다!
▶불빛조차 없는 까만 밤, 들킬새라 몰래몰래 나타난 낯선 이들의 정체는? 어린이들
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로 뭉친 자원봉사자들이라는데~ 지붕
에서 내려와 깜짝 놀래키는가 하면, 아이들 모여있는 공부방에서는 화려한 마술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데~ 아이들이 행복할 때까지! 몰래산타여~ 쇼를 하
라! 곳곳에서 행복을 전파하는 이들이 있는 한 해피 크리스마스는 계속된다~ 쭈욱~

흔들리는 연말, 시민의 안전을 사수하라!  
▶연말을 맞아 잦아지는 송년모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지다 보니 
크고 작은 시비에 인사불성 취객들까지 그야말로 거리는 북새통을 이루고~ 이때 누
구보다 바빠지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지구대원들이다. 
▶연말이면 수시로 우범지역 순찰을 도는 지구대원들! 무도회장에서 싸우다 잡혀온 
취객과 술집에서 지배인에게 상해를 입힌 손님 등 그 유형도 가지가지~ 갑자기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노래방에서 난동부리는 이들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 도착해 
보니 바닥엔 깨진 맥주병이 나뒹굴고~ 시시비비 가려내어 귀가조치냐, 경찰서 행이
냐를 결정지어야 비로소 한바탕 소동이 끝난다고~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취객들 무사귀환 시키는 일도 지구대의 몫이라는데~ 모두
가 들뜬 연말!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고생하는 지구대원들의 24시를 따라가 본
다!

간절한 기다림의 끝엔 천국의 맛이 있더라!
▶숙성하면 바로 된장! 일산의 한 보리밥 집. 보리밥의 생명인 된장찌개의 진한 맛
을 내기 위해 사장님이 전통방식으로 직접 된장을 담근다는데.. 맛있는 장은 메주를 
띄우는 데에서 이미 결정된다! 국산 햇콩을 가마솥에 푸욱 삶는데, 이 때 콩물이 넘
치지 않게 하는 이 집만의 노하우가 된장 맛을 한층 깊게 한다고.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된장에 16가지 나물 넣고 슥슥 비벼 먹는 보리밥이야 말로 고향의 맛! 
▶오래 숙성될수록 좋다는 묵은지! 서울 강남의 한 묵은지 전문 음식점. 푹 삶아 제 
맛 내는 묵은 김치찜부터 보글보글 묵은 김치찌개까지, 온통 묵은지 천지! 이 특별
한 묵은지의 비밀은 바로 서울보다 7도 가량 낮은 남양주의 저장고에 있다는데..자
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2년 반 동안 푹~ 숙성시키니, 이 맛이 그야말로 일품! 
▶고기도 숙성시켜 먹는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마법의 온도 0.8도의 특별 보관실
에서 진공포장 상태로 일주일간 숙성시키면 최고의 맛을 낸다는데.. 충남 당진의 숙
성육 전문 고기집은 숙성육을 보관하기 위해 별도의 작업실까지 갖추어 놓았다고. 
일반 고기보다 진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은 최고중의 최고! 숙성음식의 맛있는 비
밀을 만나러 출발~

대한 건아들의 크리스마스
▶최전방에 위치한 15사단 승리부대! 모두가 들떠있을 연말연시, 체감온도 영하 20
도의 추위에, 마음속까지 시려오지만~ 자신들을 믿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조금
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눈 치우러 나가는 장병들. 경계근무를 서면서 제설작업까지 하
려면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라는데~ 크리스마스 전날, 내무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
기가 시작됐다! 남자들 손으로 엉성하게 만든 볼품없는 트리지만, 이것만으로도 최
전방 부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업! 
▶군인이라고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없으랴~ 손꼽아 기다리던 여자친구들의 크리스
마스 카드와 선물이 속속 도착하고 고참들이 내어준 쌈짓돈 들고, 온갖 먹거리 가득 
실은 황금마차 마중 나가는데~ 드디어 크리스마스 파티의 화려한 막이 오르고~ 특
별포상휴가가 걸린 장기자랑에 최신유행 텔미댄스부터 비장의 개인기까지 총출동!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도 녹여버린다는 대한민국 건아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
나보자~

남해군 최초의 금연마을은 어디? 무지개마을 VS 작장마을
▶경남 남해군에서는 금연마을 선발대회가 열렸다는데~ 강력한 우승후보인 작장마
을과 무지개 마을! 그 중 첫 번째 우승후보 작장마을에 들어서니 주민들 입에 물고 
있는 것은 막대사탕? 연초부터 시작해 100%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고~ 
▶긴급제보! 최종점검을 하루 앞두고 작장마을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는데~ 이장
은 유력한 흡연 추정 인물들의 탐문수사에 들어가지만, 담배꽁초의 주인은 어디에서
도 찾을 수가 없고~ 한편, 두 번째 우승후보 무지개마을 주민들은 금연에 성공한 이
후 밥맛도, 피부도 좋아졌다는데~ 그러나 일하다 말고 담배 피는 시늉을 하는 아저
씨 모습 포착되고~ 두 마을엔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데~ 
▶드디어 결전의 날이 돌아왔으니~ 최종점검 당일 보건소에 모인 무지개마을과 작
장마을 주민들~ 금연마을의 영애를 얻기 위해, 우유와 초콜릿까지 총동원해보지만
~ 근거 없는 속설이라는 간호사의 말에 여기저기서 푸념이 터져 나오고~ 마침내 소
변검사까지 모두 마친 두 마을! 과연 경남 남해군 최초 금연마을의 영광은 누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