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ㅣ  2006-02-24    다시보기: 조회 : 와이드 코리아.차별에 맞서는 동포들 3만 5천명에 달하는 현 80세 이상의 재일동포 1세들은 국민연금혜택을 받을 수 없 다. 현 45세 이상의 재일동포 장애인들은 장애연금을 받을 수 없다. 젊은이라도 재일 동포들은 일본인 집주인에게 입주를 거부당하기 일쑤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재일 동포들이 법정투쟁에 나서기 시작했다. 89세 정복지 할머니는 2004년 12월 무연금 소송을 제기했다. 평생 세금을 냈지만 일 본정부가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한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위자료 청구소송 이다. 1982년 일본 정부가 연급 가입의 국적조항을 없앴지만 외국인 구제조치를 취 하지 않았고 86년 법개정 때도 60세 이상의 외국인은 배제했기 때문이다. 청각장애 인 김수영 씨(55) 부부도 연금을 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장애인 연금 역시 82년 국 적조항이 폐지됐지만 당시 20세 이상의 외국인에겐 수급 자격을 주지 않았기 때문. 그는 장애인 무연금 소송을 진행 중이다. 차별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인 것이 입주 차별. 재일동포 2세 변호사 강유미 씨(41)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변호 사 사무실 입주를 거부당했다. 그녀는 첫 공판이 있던 올 해 1월, 한복을 입고 법정 에 섰다. 재일동포 3세 이준희 씨(30) 역시 신혼집 입주를 거부당했고, 소송을 제기 해 1심에서 일부 승소한 상태. 수십 년간 계속돼온 연금법과 입주권 차별에 맞서 당 당히 법정 투쟁을 벌이고 있는 재일동포들을 W가 직접 만나봤다. (시작 시간 : 04초 ~ / 총 10분 50초) 월드 이슈.내 이름은 'Lazy Legz' 게으른 다리!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21살의 청년 루카 파투엘리는 하반신 장애로 보조기구를 이 용하지 않고는 걸어 다닐 수 없다. 관절들이 서로 오그라드는 그의 병명은 ‘선천성 관절구축증’.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비-보이(B-Boy)다. 불편 한 다리를 가졌지만, 자유롭게 ‘윈드밀(풍차처럼 온 몸을 돌리는)’을 구사하는 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세상에 소개되면서 그는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 다. 지하철 승강장, 공원과 거리에서 자유롭게 춤추는 그의 모습은 많은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루카는 비-보잉을 하기 전에도 수영과 스키, 승마, 보드타기를 즐 겼을 만큼 활동적이었다. 루카가 스스로를 ‘게으른 다리(Lazy Legs)’라 부르며, 남 들이 말하는 ‘약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게 으른 다리’로 춤추는 비-보이 루카를 W가 만나봤다. (시작 시간 : 10분 55초 ~ / 총 11분 24초) W 스페셜.인도 에이즈 환자들의 희망찾기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510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살고 있 는 인도. 2005년 인도 에이즈 통제기구(NACO)의 발표에 따르면 1986부터 공식 집계 를 시작한 이래 지난 20년 간 7,200명이 에이즈로 사망, 이로써 20년 간 매일 1명씩 에이즈로 사망한 셈이다. 이 중, 2004년 하반기에만 1,114명이 사망해 최근 들어 에 이즈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도에이즈의 심각한 문제는 여성 환자들의 86%가 남편으로부터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는 사실 이다. 싼 값에 쉽게 여자를 구할 수 있기에 남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에이즈에 감염되 고, 남편을 신처럼 받드는 인도에서 아내는 남편이 밖에서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갖는 것을 알면서도 안전한 성관계를 요구할 수 없어 결국 에이즈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런 경우 대부분이 남편 사망 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며 기본적인 생계와 치료가 곤란해지는 게 현실이다. 이뿐 아니라 부모가 모두 에이즈로 사망해 고아가 되는 ‘에이즈 고아’들이 고아원과 학교에서조차 버림받은 채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즈 환자들이 입을 모아 가장 필요하다고 말하는 건 다 름 아닌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은 음지에 갇혀 있던 에이즈 환자들을 양지로 이끈 힘 이 되었다. W는 진정한 행복과 삶에 대한 의지를 찾는 인도 에이즈 환자들을 직접 만 나 취재했다. (시작 시간 : 22분 20초 ~ / 총 19분 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