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종 때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어린 장금은 대령숙수 강덕구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궁녀가 되고자 궁에 들어간다.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장금은 가끔씩 실수를 하지만 타고난
절대미각과 영특함으로 주위사람들의 감탄과 함께 스승 한상궁으로부터 인정을 받는다.
그러다 장금은 어머니의 나인 시절 절친했던 친구가 한상궁임을 알게 되어 한상궁을 어머니처럼 따르고
한상궁도 친딸처럼 대하게 된다.
수라간 최고상궁을 뽑는 어선 경연날 ,한상궁은 최판술의 계략으로 궁궐로 들어오지 못하지만
장금이 최상궁과 겨뤄 한상궁은 수라간 최고상궁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다시 최판술과 최상궁의 모함으로 유황오리사건에 연루되어 장금과 함께 제주로 유배되고
유배길에 한상궁은 죽게된다. 제주에서 관비생활을 하던 장금은 장덕이라는 의녀를 만나고
그녀로부터 의술을 배워 의녀로 다시 궁에 들어간다.
의녀가 된 후에도 최상궁 일가는 장금을 궁에서 쫓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술수를 쓰지만 그 때마다
장금은 꿋꿋하게 맞서며 의관들도 치료하지 못하는 병을 고치는 등 뛰어난 의술을 펼쳐 보이며
중전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남자의관들을 제치고 중종의 주치의에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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