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다음 "지상파DMB 데이터사업 공동추진"

MBC와 다음(035720)이 지상파DMB 데이터방송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달 데이터방송 사업관련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데이터채널 활성화와 수익모델 발굴에 협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내달중으로 MBC 교통정보서비스 `FM iDIO`와 iMBC(052220), 다음 등이 만나 `데이터방송 서비스개발 협의회(가칭)`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14시39분 MBC·다음 "지상파DMB 데이터사업 공동추진" 기사로 이미 출고 됐습니다.

MBC 관계자는 "방송사와 인터넷포털이 지상파DMB를 매개로 첫 협력모델을 구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앞으로 MBC의 지상파DMB에서 MBC는 비디오와 오디오에 주력하고 다음은 데이터채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관계자는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이 MBC 지상파DMB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사는 `독립형, 라디오연동형` 데이터서비스 운용을 목표로 데이터방송 주파수 등 기술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양사는 MOU에서 포괄적인 사업협력 계획외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개발·제안하는 데이터방송 서비스 모델을 MBC가 우선적으로 채택하며 ▲다음이 보유한 CP(컨텐츠공급자)가 MBC 지상파DMB 데이터서비스에 컨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하고 ▲다음이 데이터채널을 운용함에 있어 MBC의 지원과 협력으로 데이터방송 부가서비스 수익모델을 발굴하도록 노력하는 것 등에 합의했다.

MBC 관계자는 "지난달 7일 다음과 협력키로 내부 조율이 끝나 지난달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상파DMB에서 데이터방송은 그 누구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만큼 개척할 분야가 많다"며 "인터넷 포털에서 가장 강한 다음과 MBC·iMBC 등이 힘을 합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백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