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은
Emergency Room(응급실)의 약어에서 제목을 딴 드라마인데요. 1994년 처음 시작해서
미국 NBC에서는 올해 13번째 시즌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ER은 국내 트렌디 드라마에서도
한창 인기를 끌었던 변호사나 의사 등 일반인들에게 생경한 직업을 주제로 한
전문직 드라마의 원형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쥬라기 공원' 등으로 널리 알려진 마이클 크라이튼이 ER을 창조해
낸 주인공입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은 실제로 하버드대 의대출신으로 ER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의학용어나 상황은 리얼리티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노년에 들어서 더 멋을 풍긴다는 평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더그 로스역의 조지
클루니의 젊은 모습을 ER 시즌 1 ~ 5에서 만나보시면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조지
클루니의 첫 등장을 ER 시즌 1 1회에서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느 환자의
보호자가 더그 로스를 보며 "참 미남이시네요" 하자 간호사가 대답합니다.
"본인도
알아요"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더그 로스의 캐릭터는 이후 배우 조지 클루니의 "쿨~한
바람둥이" 이미지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E.R은 CATV에서도 방영되고 있지 않아서 DVD를 제외하고 ER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iMBC 다운타운이기도 하답니다.
편수가 너무 많은데다 편당 2,000원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ER 매니아들에게
최고의 에피소드, 사실 닥터 로스의 최고의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는 ER 시즌2 에피소드 7화 <Hell and High Water>를 권해봅니다.
[ 관련링크 : E.R
시즌2 감상하기 ]
겨울을 코앞에 두고 마음이 스산하고 허전한 분들이라면, ER에서 찾을 수 있는
따뜻한 감동에 푹 빠져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참, E.R에는 iMBC에서 만나볼 수 없는 다소 낯선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지요? 국내에서도
'궁'에 처음 도입될 예정인 '시즌제'는 한 드라마의 이야기를 해마다 이어간다는
뜻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인기드라마일수록 여러 시즌이 반복되면서 제작됩니다. 에피소드는
국내 드라마의 '회차' 개념입니다. 쉽게 1회, 2회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해외 드라마에는 공식적으로는 회차보다는 각 에피소드의 제목이 중심이 되곤합니다.
다운타운에서는 현재 ER 시즌 1 ~ 5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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