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4년만에 생애 첫 팬미팅을 개최한 탤런트 이계인(54,1972년 MBC 공채탤런트 5기로 데뷔)이 팬미팅 현장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1월 12일 오후 2시부터 MBC 특별기획 '주몽'의 공식 클럽 '주몽신화(http://club.imbc.com/jm)' 회원 180여명과 한강 유람선 선상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이계인은 팬들과의 정겨운 만남과 함께 준비된 장난감 강철검으로 축하 케이크를 자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계인은, "데뷔 30년이 넘어 처음 열게 된 팬미팅에 아직도 실제인지 믿기지
않는다. 혹시 이경규의 몰래카메라가 아닌지 이경규의 스케줄을 조사했었다"며 팬미팅
장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사실 이제 나이도 있어 더이상 큰 역할을 맡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팬미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계인은, "나는 조연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조연으로 연기생활을
끝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자리가 영원한 내 자리고 행복감을 느끼는
곳"이라며 팬미팅 내내 겸손한 모습을 보여 팬들로 부터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이날 팬미팅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함께해 연령과 상관없는 극중 '모팔모'의
인기를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