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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미니시리즈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의 시청률이 지난 주 4회 방송에서 15.1%의 시청률을 기록한데서 무려 4.6%나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수도권 시청률은 20.5%를 기록해 이후의 상승세가 더욱 점쳐진다. 최근 대박 드라마가 없는 상황에서 5회 방송만으로 20% 고지를 바라보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다.
또한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20.4%를 기록하며, 경쟁작인 SBS '마이걸' 19.1% 보다 높아 처음으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시청률 깜짝 상승 이면에는 SBS '마이걸'이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핀란드'으로 본 시간대보다 약 30분 정도 앞서 방송하느라 시간대가 엇갈린 측면도 크지만, '궁' 역시 전국 시청률 25.8%(TNS 미디어 코리아)를 기록한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핀란다'전과 동시간대에 방송하면서도,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궁'은 최초 1,2회 방송에서 일부 시청자에게 지적받던 통신어체의 지나친 사용이, 주인공 채경(윤은혜)이 궁에 들어가게 되면서 사용빈도가 줄고 있어 시청자층의 거부감을 완화시키고 있을 뿐더러, 궁궐 안에서 황태자 신(주지훈)과 채경과의 감정의 엇갈림과 두근거림이 본격적이 되면서 극의 전개 템포도 빨라지고 있다.
또한 주인공의 궁궐 생활이 시작되며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궁궐 셋트장과 영상미를 보는 즐거움도 한 몫하고 있다.
한편 정상시간대 방송한 KBS '황금사과'는 15.6%(TNS 미디어 코리아), 12.8%(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