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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정준ㅣ손예진ㅣ소지섭ㅣ소유진ㅣ박근형ㅣ김용건ㅣ김인문ㅣ김규철ㅣ
ㅣ홍수현ㅣ정원중ㅣ이혜숙ㅣ박광정ㅣ
장태광 : 김용건
50대 초반. 김갑수와 같은 고아원 출신.
성공을 위해서 친구도 배신하고 스승도 저버린 사내. 가난이 너무 싫어 수단 방법 안가리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고아로
자란 외로움 때문에 가정과 가족을 끔찍이 위하고 사랑한다. 갑수의 요리가 혼과 사랑이 들어간 정도(正道)라면 태광의
요리는 갖가지 잔재주를 피운 사도(邪道)로 비교할 수 있다. 거짓말로 갑수의 기회를 뺏은 후 스승의 구역 내엔 가게를
차리지 않는다는 이 세계의 불문율을 깨고 몫 좋은 자리에 개업, 호텔에서 일한 경력을 내세워 손님들을 가로챘다. 왕사부는
'내가 사람을 잘못 키웠구나' 하는 자괴감과 함께 중국으로 떠나버렸고 태광은 성장을 거듭해 오늘날 대형 중국요리집인
'자금성'의 사장이 됐다. 김갑수에 비할 바 없이 성공했지만 요리에 관한 한 그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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